꿈살이 2005. 12. 2. 11:17

 

너무너무 반갑고 고마운 친구들아!

 

다들 잘 들어갔니?

 

 

23년만의 만남!

영숙이의 말처럼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빨리 보고 싶던 그 마음!

 

정말 그랬던 것 같다.

 

 

지난 23년간 잊고 살았던 우리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담이,

23년간 묻어 두었던 이야기 보따리에서 하나 둘씩 끄집어 내 지면서

내가 알지 못하는 나의 모습을 정겨운 친구들의 마음과 말에서 발견하고,

그동안 몰랐었던 친구들의 또다른 모습을 확인하면서,

새삼 잊고 살았던 소중한 내 친구들이

한없이 고맙고 반갑더라.

 

 

마침 어제가 연예인들이 초등학교 친구들을 찾는 방송을 하는 날이라더구나.

그래서 더 뜻깊은 어제였던 것 같았다.    

 

 

현정이와 영숙이를 보내고

남자 친구들끼리 광화문 감자탕집에서

시계가 새벽 4시를 넘어설 때 추억담을 쏟아내느라

시간가는 줄 몰랐다.

 

지금도 피곤하기는 커녕 너무 신나고 좋은 걸!

 

 

23년만의 재회를 위해 그 마음만큼 예쁜 꽃까지 준비해 온 재혁이!

 

일주일 전부터 빨리 보고싶어도 참으면서 잠 못잤다는, 영숙이!

 

눈이 감길 정도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에 달려와 준 현정이! 

 

먼 길도 마다 않고 친구보겠다는 일념으로 대학로까지 온 영원한 개구쟁이 세열이!

 

 

모두모두 반갑고 고맙다.

 

 

 

소중하고 정겨운 내 사랑하는 친구들아! 

 

 

어제 만났던 느낌처럼,

 

우리 서로

 

소중한 유년시절의 추억을 공유한 친구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,

 

잊지 말자.

 

서로 보듬어 주고, 격려하면서

 

너무너무 소중한 우리 추억의 탑을

 

이제 더 높이 쌓아 가자구나!

 

 

오늘도 만족할 줄 아는 멋진 하루 되길 빌며......